요즘 잠들기 직전 내가 제일 많이 떠올리는 건
내일 뭘 하지?가 아니라 내가 지금 이 상태로 괜찮은 걸까?였다.
잠 못 들었던 밤이 꽤 많았고
머릿속 잡념이 반짝반짝 떠올라서
누워 있어도 쉬는 기분이 아니라
오히려 정리 중인 기분이었다
그래서 평소에 잘 읽지도않은 책을 집어 들었다
불안한 그 밤들을 이책을통해 도움을 받지않을까 싶어서



🌙 책 소개
밤의 심리학은 심리학자 다섯 명이 써 내려간
서른 번의 밤 이야기다
각각의 밤에는 불안, 우울, 고독, 관계, 습관 같은 키워드가 숨어 있다
“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한 스푼 더 우울해졌다”
이런 제목의 장은
아무렇지도 않은 밤이 사실은 마음 깊이 흔들리는 시간이었음을 보여준다
나도모르게 드는 생각들이라고 생각했다
“불안의 중심지, 변연계를 진정시키는 방법”
이런 장에서는
머릿속에서 뇌가 쉬지 않고 돌아가는 걸
잠시라도 멈추게 하는
심리 기법들이 차분하게 다뤄진다
💭 읽으면서 느낀 점
“이 밤이 나만 겪는 게 아니었구나”
이런 안도감이 들고
누가 내마음을 알아주는것만 같은 기분?
제목처럼 ‘그 누구에게도 괜찮지 않은 밤’이라는 말이 딱 맞는다.
치유보다는 생존에 가까움
“극복했다!”보다는 “버텼다”에 가깝다
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덜 부담스럽다
에세이 같지만 깊다
심리학적인 설명이 어렵지 않아서
그냥 조용히 내 이야기를 읽는 기분으로 흘러가고
밤뿐만 아니라 낮에도 유효함
읽다 보면 “밤만 어려운 게 아니구나”라는 생각이 든다.
결국 이건 ‘나를 들여다보는 시간’에 관한 이야기다.
💡 이런 사람에게 추천
밤이 길게 느껴지는 사람
잠들기 전 머릿속이 뒤죽박죽인 사람
“괜찮다”라는 말이 위로가 안 되는 사람
심리학은 어렵지만, 담담하게 읽고 싶은 사람
⚖️ 아쉬운 점 & 주의할 점
단숨에 해결되는 느낌은 없음
천천히 스며드는 책이다
밤보다는 낮에 읽으면 약간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다
늦은 밤, 조용히 혼자 있을 때 읽으면 감정 몰입이 훨씬 잘 된다
나와 너무 닮은 문장을 만나면
감정이 살짝 과열될 수도 있다
읽는 속도, 타이밍 조절 필요함
🌌 마무리
밤이 길어질 때가 있다
누군가는 잠이 깬 채로 스크롤을 멈추지 못하고
누군가는 TV 화면 앞에서 숨을 고른다
이 책은 그 시간을 “살아내는 시간”으로 만들어준다
그리고 나도 이 책을 덮고 나서
‘내일 내가 조금 덜 흔들리면 좋겠다’는 생각을 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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